728x90 반응형 전체 글297 홍콩 Wellcome(惠康) 마트에서 장보기 (feat. vivino 와인 어플 사용기) 저녁을 먹고 산책 겸 장보러 나갔다. 근처에 Wellcome이라는 마트가 있다. 매장의 규모는 작지만 홍콩에 많이 있는 마트인 듯하다. 과일 및 라면을 조금 사야겠다. 마트 앞에 특이하게 생긴 개를 데리고 장을 보러 나온 사람이 서있다. 마트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과일 코너에 '한국산'이라고 쓰인 딸기가 있다. 한국어가 쓰여있는 것이 낯설지 않다. 마트 곳곳에서 한국 제품을 볼 수 있어 신기하다. 애초에 사기로 했던 바나나만 산다. 식빵도 필요하다. 급하게 아침을 먹거나 라면이나 완탕면을 먹을 때 한 장씩 먹으면 뭔가 균형이 맞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렛과 과자가 있다. 두부를 하나 샀다. 예전에 어떤 교수가 자기 유학시절(80년대)에 두부만 먹으며 공부했었다며 라떼를 떨었건 기억이 갑자기 스친다. 물론.. 2020. 12. 26. 홍콩 센트럴: 쌀국수 집(小雨天) + 란펑유엔(LAN FONG YUEN) 홍콩에 와서 많이 먹은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누들(noodle)이다. 완탕면이 대표적인 누들 음식 중 하나이다. 이에 못지않게 자주 보는 것이 쌀국이다. 쌀국수는 베트남식이 아니라.. 이걸 탄탄면 광둥식이라고 해야 하나 면이 우동처럼 (우동 보다는 얇다) 동그랗고 매끄러워 먹기가 아주 좋다. 다양한 토핑과 소스와 함께 먹으면 심심하지 않게 끼니를 때울 수 있어 아주 좋다. 아래 사진은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쌀국수이다. 유부, 청경채, 콩나물, 어묵 등등 다양한 토핑과 위에 언는 sour spicy 소스가 잘 어울리는 국수이다. 돈가스 한 장을 포함해 40홍딸 (약 6천 원) 밖에 하지 않는다.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워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는다. 딱히 느끼한 재료는 없지만 중국식 미니 배추인 청경채.. 2020. 12. 25. 아이폰에서 구글 픽셀폰으로 갈아타기 (feat. pixel 4a 케이스) Pixel 4a 투명 케이스 구글폰은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인지 케이스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미국의 아마존에는 다양한 종류의 케이스가 있는 것 같지만, 홍콩이나 한국처럼 정발되지 않는 나라에서 마음에 드는 케이스는커녕 케이스 자체를 찾기 쉽지 않다.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투명 케이스와 메탈 케이스가 있었지만, 메탈은 촌스러워 투명 케이스를 주문했고, 4일 만에 받았다. 배송비를 포함해 137HKD(약 19,000원) 들었다. ESR이라는 뭔가 이국적인 느낌의 브랜드이지만 배송 경로를 보니 중국 선전발이었다. 어찌되었건 케이스가 없어 쓰면서 불안했는데 이제는 마음 편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케이스를 끼우니 손과 마찰이 생겨 그립감이 좋아졌다. 핸드폰을 놓칠 것 같은 걱정을 덜었다. 완.. 2020. 12. 25. 일상으로 접어든 홍콩 풍경 (feat. 서브웨이의 추억 소환) 홍콩으로 온 지 19일 정도 되었다. 3주가 약간 못된 것이다. 어느덧 격리도 끝나고 회사 근처에 새로운 숙소도 잡고 출근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틀째되는 날, 앞으로 이런 루틴의 일상이 될 것 같아 아침부터 그 풍경을 담아보았다. 일단 호텔에서 묵고 있다. 홍콩도 코로나로 관광이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호텔들은 격리자를 유치한다거나 아니면 장기 투숙에 대한 할인을 하며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그 결과 월세를 구하는 것보다 호텔에서 묵는 것이 더 이득인 진귀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팔자에도 없는 나의 호텔 투숙도 그런 연출 속에서 성사되었다. 그리고 이미 많은 직원들이 회사 근처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는 것도 듣게 되었다. 대부분 중국인들인 것이다. 코로나 전에는 홍콩으로 통근을 하던 .. 2020. 12. 22. 침사추이 & 샤틴 격리 해제 후 첫 주말을 맞이해 침사추이로 구경을 나가보았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였지만 현재 시내의 모습이 어떤지 보고 싶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긴 했지만 확실히 코로나 전에 왔을 때보다는 사람이 많이 줄긴 했다. 청킹맨션이 보인다. 중경삼림 촬영지로 유명해진 건물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임청하가 청부 살인을 하는 장소이다. 실제 안에 들어가 보면 분위기가 조금 음침하기는 하다. 시내 한복판에 이런 건물이 있다는 게 신기하긴 하다. 팝아티스트 김태훈이 이곳에 왔을 때 다른 사람이 했던 말을 빌려 현대의 코스모폴리탄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느데, 막상 안에는 많은 환전소와 인도나 파키스탄 계열의 사람들이 많아 어둡고 대놓고 음침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청킹맨션 맞은편에.. 2020. 12. 20. 홍콩 애플 매장 구경 (feat. 아이팟 맥스 직접 들어본 후기) 격리가 끝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일을 했다. 계좌도 열고 중국은행에 있었던 약간의 잔고도 옮겼고, 옥토퍼스 카드도 충전했다. 이민국에도 가려고 했지만 현재는 신규 아이디카드 신청 업무는 하지 않는다는 홈페이지 내용을 보고 가지 않았다. 이렇게 해야 할 일을 처리하고 나니, 하고 싶었던 일이 생각났다. 바로 애플 매장을 가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M1 맥북과 아이팟 맥스를 구경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폰 12는 한국에 출시되어 이마트에서 볼 수 있었지만 M1 맥북과 아이팟 맥스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물을 한 번 보고 싶었다. 검색해 보니 샤틴에도 애플 매장이 있었다. 새로 옮긴 숙소와 가까워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아이팟 맥스의 모습이다. 한 섹션에 붉은.. 2020. 12. 18. expansys에서 pixel 4a 구입 및 언박싱 2년 반 쓴 아이폰 8+를 바꾸려고 넌지시 생각하고 있었다. 느려진 이유도 있고 무엇보다 무거워서 조금 가벼운 폰으로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 계속 아이폰을 써왔기 때문에 다음에는 안드로이드 폰을 써보면 어떨까 하고 있었다. 마침 아이폰 12 시리즈가 나왔지만 높은 가격과 똑같은 시스템에 딱히 끌리지 않았다. 맥북을 윈도우로 바꾸기는 어려워도 폰은 한 번쯤 바꿔봐도 신선한 전환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샘숭폰은 왠지 좋은 껍데기에 온갖 것들을 우겨넣고 비싸게만 파는 것 같아 정말 끌리지 않는다. 주식은 사더라도 폰은 정말 안 살 것 같다. 순정 안드로이드가 깔려있는 픽셀폰에 관심이 있어 지난 블프에 딜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4a는 딜이 없어, 홍콩 들어와서 expansys.. 2020. 12. 18. Information Gain (간단한 예제 & 파이썬 코드) 2021.08.21 - [Programming/Machine Learning] - Scoring Feature Importance by Information Gain 목차 Information Gain(IG)은 어떤 조건으로 데이터를 분류할 때 엔트로피가 얼마나 감소하는지를 측정하는 양이다. 여러 입력 데이터(input feature)를 통해 원하는 어떤 출력 값(output target)을 예측하고 싶을 때, 각각의 feature가 독립적으로 target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대표적인 예는 Decision Tree를 구성할 때 노드들의 feature를 할당하는 것이다. 정보학 분야에서 엔트로피는 정보를 수치화하는 양으로 Shannon 엔트로피를 이용한다. $$.. 2020. 12. 12. Birdie로 약정없이 홍콩 핸드폰 개통하기 해외에 장기 체류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핸드폰 개통과 은행 계좌를 여는 것이다.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이겠지만 핸드폰 번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생활하는데 큰 차이가 있다. 은행 계좌도 마찬가지다. 현지 번호 없이 계좌를 열 수는 있겠지만 나중에 번호를 바꾸면 업데이트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다 birdie라는 통신사를 알게 되었다. 약정 없이 바로 개통할 수 있어 현지 유학생이나 한국과 홍콩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옵션이라고 한다. 약정이 없는데도 가격도 저렴하고 개통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어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음의 주요 4가지 플랜이 있다. $는 홍콩 달러로 15GB 데이터 200달러는 현재 환율로 27,000원 정도 하겠다. 9GB짜리로 신청했고, 밤 .. 2020. 12. 11. 호텔 룸서비스: Honey roasted Pork Sparse Rib 오늘로써 격리 8일차가 되었다. 체크인 후 처음으로 호텔 룸서비스를 이용해봤다. 체크인할 때 메뉴를 주며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많이 이용해 달라는 안내를 받고선 잊고 있었다. 메뉴는 아래와 같이 생겼고 A, B, C 세 가지 메뉴가 요일별로 돌아가며 정해진다. 오늘은 A메뉴를 서빙하는 날이다. 메인 메뉴들이 88HKD 정도로 밖에서 주문해 먹는 것하고 비슷하다. 밖에서 두 번 주문해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음식이 왔을 때 식어 있는 경우가 있어 호텔의 룸서비스가 나은 것 같다. Honey Roasted Pork를 시키고 기다리며 밖을 본다. 창문앞에 있는 익청맨션처럼 생긴 오래된 두 건물이 홍콩의 느낌을 강하게 준다. 당장이라도 트랜스포머가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오늘은 날씨가 흐린편이여서 해가 뜨지.. 2020. 12. 10. 격리중 만보 걷기 도전?! 12월 3일 홍콩에 입국하여 격리 중이다. 오늘이 8일이니 벌써 6일째가 되었다. 첫날 밤늦게 도착하였으니 일종의 짧은 14일 격리를 하는 셈이다. 지난 금요일에 격리 호텔로 체크인하고 주말은 약간의 적응기를 가졌다. 한국에서 가져온 볶음밥과 볶음김치 꾸러미를 냉장고에 넣었다. 그리고 foodpanda라는 배달 어플을 이용해 사과와 바나나, 그리고 와인 한 병을 주문했다. 격리기간 중 음주는 삼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와인은 볶음밥을 데쳐 먹을 때 반찬이 없어 심심한 입을 조금 달래 줄 수 있기 때문에 허용하기로 했다;; 호텔의 상태는 나쁘지 않다. 도착 첫날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며 대기했던 정부 지정 호텔보다는 아주 괜찮다. 이 정도면 됐다. 다만 인터넷이 조금, 한국에 비하면 아주 많이 느려 속이 터지.. 2020. 12. 8. 넷플릭스 볼만한 반전 스릴러: "내 이웃의 비밀(safe)" - 사라진 딸을 찾아서 소개 "내 이웃의 비밀"로 번역된 는 할렌 코벤(Harlen Coben)이라는 범죄 소설 작가가 제작하고 시나리오 작사 대니 부르클허스트(Danny Brocklehurst)가 쓴 영국 TV 드라마 미니 시리즈이다. 2018년에 나온 드라마인데 최근에 나의 넷플릭스 화면에 추천되었다. 아마도 이전에 를 보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해본다. 와 비슷한 분위기와 느낌의 드라마였기 때문에 알고리즘이 이 오래된 드라마를 주연배우 마이클 C 홀 (Micheal C. Hall)을 매개로 내 화면에 갖다 놓은 것 같다. 마이클 C 홀,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덱스터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이 드라마는 8부작으로 종료된 일종의 미니 시리즈이다. 보고 난 소감부터 간략하게 전하면, 전반적으로 나 보다는.. 2020. 12. 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