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쓴 아이폰 8+를 바꾸려고 넌지시 생각하고 있었다. 느려진 이유도 있고 무엇보다 무거워서 조금 가벼운 폰으로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 계속 아이폰을 써왔기 때문에 다음에는 안드로이드 폰을 써보면 어떨까 하고 있었다. 마침 아이폰 12 시리즈가 나왔지만 높은 가격과 똑같은 시스템에 딱히 끌리지 않았다. 맥북을 윈도우로 바꾸기는 어려워도 폰은 한 번쯤 바꿔봐도 신선한 전환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샘숭폰은 왠지 좋은 껍데기에 온갖 것들을 우겨넣고 비싸게만 파는 것 같아 정말 끌리지 않는다. 주식은 사더라도 폰은 정말 안 살 것 같다. 순정 안드로이드가 깔려있는 픽셀폰에 관심이 있어 지난 블프에 딜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4a는 딜이 없어, 홍콩 들어와서 expansys에서 구입했다. 이 홈페이지는 여러 나라 언어로 변환되고 통화도 그에 바뀐다. 검색해보니 직구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구글폰 같이 한국에 정발 되지 않는 것을 주문할 수 있겠다.
한 두 달 정도 현재 아이폰과 픽셀폰을 같이 쓰고 아이폰은 트레이드 인 할 계획이다. 상태가 양호하니 모델의 정해진 가격대로 트레이드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주문하고 하루 만에 받았다. 홍콩의 삼지창 어댑터도 하나 들어있었다.
이미 많은 유투버들의 개봉기를 봐서인지 막상 열어봐도 딱히 큰 감동은 없었다. 그냥 새까만 폰 하나 들어있네 정도 느낌이다. 충전 케이블과 젠더가 들어있다.
켜보니 구글이라고 나온다. 샘숭폰은 여기에서 갤럭시 머 이러고 뜨는 것이다. 삼성폰 사업부의 지인의 말에 의하면 미국의 통신사에 삼성폰을 팔 때, 통신사가 해 달라는 거 다 맞춰준다고 한다. verison, sprint 이런 브랜드가 켜면 어떻게 나오게 해달라 머 이런 식으로.. 반면 애플한테는 그런 요청을 하지 못하고 해도 들어주지도 않는다고 한다.
옥토퍼스 카드와 나란히 세워놓으니 폭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실제 굉장히 작고, 마치 아이폰 12 미니를 든 것 같은 그립감과 무게를 준다. 가장자리 배젤이 아주 얇게 잘 나왔다. 무엇보다도 아주 가벼운 점이 마음에 든다.
100 USD 이상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5달러 할인권이 들어있다. 일단 킵해두기로 한다.
실제 사용기는 기간을 두고 써본 후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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