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장기 체류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핸드폰 개통과 은행 계좌를 여는 것이다.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이겠지만 핸드폰 번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생활하는데 큰 차이가 있다. 은행 계좌도 마찬가지다. 현지 번호 없이 계좌를 열 수는 있겠지만 나중에 번호를 바꾸면 업데이트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다 birdie라는 통신사를 알게 되었다.
약정 없이 바로 개통할 수 있어 현지 유학생이나 한국과 홍콩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옵션이라고 한다. 약정이 없는데도 가격도 저렴하고 개통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어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음의 주요 4가지 플랜이 있다. $는 홍콩 달러로 15GB 데이터 200달러는 현재 환율로 27,000원 정도 하겠다. 9GB짜리로 신청했고, 밤 1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데이터 사용에 제한이 없다는 옵션을 포함하는 최소 플랜이다. SmarTone이라는 네트워크를 쓴다는 데 주요 통신사는 아니지만 사용기를 보니 통화 품질 나쁘지 않다고 한다.
신청 중간에 번호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방문해서 이것저것 서류 작성할 것 없이 개통했다는 것이 좋았다. 격리하는 호텔로 바로 배달 올 것이다. 그리고 이 통신사는 eSIM도 지원한다. 내 폰은 아이폰 8+ 적용되지 않지만 조금 더 최신폰이었다면 아마 eSIM으로 선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주문한 지 3일 만에 유심이 배달됐다. 개통은 간단하게 유심을 꽂고 어플로 QR코드 인증만 하면 된다.
개통하고 안테나에 통신사 이름과 데이터 타입을 확인만 하고 한국 유심으로 바꿔놓았다. 격리 중 연락을 받을 번호를 로밍한 한국 번호로 주었기 때문이다. 격리 끝나면 바로 유심을 바꾸고 사용량 걱정 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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