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a Taylor-Joy(애니아 테일러-조이)에 대해서 (feat. 차기작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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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a Taylor-Joy(애니아 테일러-조이)

요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Queen's Gambit에 대한 인기가 아주 높다. 더불어 배우들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데 그중 주인공인 애니아 테일러-조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 포스팅을 열었다. 

 

애니아(Anya)는 1996년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25살이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서 6명의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는 스페인 계통의 남아프리카 출신의 영국 사람이고, 사진작가였다고 한다. 아버지는 아르헨티나 계통의 스코틀랜드인이고 국제 은행원으로 일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애니아는 남미스러운 미의 느낌도 가진 것처럼 보인다. 

 

어린 시절을 대부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보냈고 스페인어만 했다고 한다. 6살이 될 때 영국으로 이주해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국제 은행원인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옮겨 다녔던 것 같다. 런던에서 학교를 다니며 발레 댄싱을 배웠고, 16살에 모델로 스카우트되어 업계에서 일을 시작했고 다시 배우를 모집하는 에이전시에 발탁되어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출연작

초창기 작품으로는 Vampire Academy(2014) 같은 코미디와 형사물인 Endeavour(2014)이 있다. 그러다가 15세기 마녀재판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The Witch(2015)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다. 여기에서 마녀로 몰리게 되는 윌리엄의 딸 토마스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또한, 23아이덴티티(2016)와 글래스(2019)에서 케이시 쿠크 역을 맡았다. 

 

그리고 올해 Queen's Gambit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서 배스라는 천재 체스 소녀 역을 맡았다. 지난달 (2020년 10월) 7편의 시즌 1이 공개됐고 마지막엔... 러시아 세계 챔피언 보르고프를 엔드 게임 끝에 이기고 신인 챔피언이 되며 끝난다. 퀸즈 겜빗은 여전히 절찬리에 방송 중이고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간단하지만 리뷰를 해 놓은 게 있으니 관심 있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2020/10/26 - [책, 영화, 방송] - 넷플릭스 신작: The Queen's Gambit (퀸의 수) - 체스 드라마 볼만함!!

차기작 

애니아에 관한 내용을 검색하다가 관심이 간 것은 역시 차기작이다. 지금까지 꽤 괜찮은 작품들에서 좋은 연기로 경력을 쌓은 그녀의 다음 출연작은 어떤 게 있을까 궁금해졌다. 찾아보니 두 개의 확정작과 한 개의 제작 예정작이 있어 소개해본다. 

last night in soho (2021년 4월)

두 개의 확정작 중 하나는 last night in soho라는 영화로 사이코와 비슷한 심리 공포 장르이다. 시간여행 - 어바웃 타임이나 미드나잇 인 파리와 같은 - 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하지만 공포 호러물이다. 

 

간략한 내용은 열정 있는 어린 패션 디자이너 엘로이제(Eloise)가 타임슬립으로 1960대 런던으로 간다. 거기에서 자신의 우상이었던 가수 샌디(Sandy, 애니아 역)을 만난다. 퀸즈 겜빗도 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데 애니아는 60년대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모양이다. 하지만 60년대의 런던은 자신이 상상하거나 우리가 그렸던 모습의 장소가 아니었다. 엘로이제와 샌디는 어떤 미스터리 한 일로 이어져 있어 시간을 뛰어넘어 만났지만, 60년대 런던은 '어바웃 타임'이나 '미드 나잇 인 파리'와 같은 향수가 짙은 모습이 아니었다. 영화는 실제 그 시대의 모습을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준다. 원래는 올해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어떤 내용일지 기대되는 영화이다.

 

Last night in soho (2021)

The northman (더 노스맨) - vikings revenge saga drama 

나머지 확정작은 the northman (더 노스맨)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바이킹스(Vikings)를 본 사람이면 제목만 들어도 바이킹에 대한 내용일 거라고 짐작했을 것이다. '노스맨'이라는 단어는 북쪽에서 온 사람이란 뜻으로, 바이킹스에 의해 약탈당하던 서쪽의 유럽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부르던 이름이었다. 이 '노스맨'은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이란 의미가 들어간 아주 부정적인 이름이었다. 

 

2020/09/06 - [책, 영화, 방송] - 넷플릭스: 바이킹스 (vikings) 를 보고 강력 추천!!

2020/09/17 - [책, 영화, 방송] - 바이킹스(vikings)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던 몇가지 발견!!

 

The northman은 10세기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바이킹의 영웅 전설에 대한 드라마이다. 올 초 촬영을 시작하려다 역시 코로나로 중지되었다. 그러다 8월부터 다시 촬영이 재개되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출연진이 대단한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니콜 키드먼에서부터, 애니아, 그리고 마지막엔 스파이더맨 친구 해리의 아빠 고블린까지 그야말로 초호화이다. 개인적으로 바이킹스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기대되는 드라마이다. 

 

(왼쪽부터)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알렉산더 스카스가드(Alexander Skarsgård), 애니아 테일러-조이, 빌 스카스가드(Bill Skarsgård), 윌럼 더포(Willem Dafoe) 

 

매드 맥스 프리퀄 (퓨리오사 역)

마지막 소개할 차기작은 '매드 맥스 분노의 질주'의 프리퀄이다. 이것은 올해 초 제작이 확정되었다. 지난 5월 캐스팅은 거의 완료되었다고 한다. 이 프리퀄은 샤를리즈 테론이 맡았던 '퓨리오사'의 과거에 대한 프리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애니아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 역으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왠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두 사람이다. 단편 영화가 될 것이라는 것 외에 이 영화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발표만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가 아닐 수 없다.

 

퓨리오사 (샤를리즈 테론)과 애니아 테일러-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