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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방송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더 보고..

by a voyager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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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고 있는 몇 안되는 드라마중 하나이다. 

 

1-2회 정도까지 보고 받은 첫인상을 적었었다. 첫인상은 별로였다. 

https://gmnam.tistory.com/24?category=852120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다가..

요즘 방송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 싶다. 거창하게 할 얘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면서 생각하게 된 점에 대해 약간 써보고 싶어 포스팅을 열었다. 연출은 신원호이고, 슬기로운 oo생활..

gmnam.tistory.com

메디컬물이라고 보기엔 많이 부족한 전문성과 너무 엘리트적인 등장인물들의 배경설정에 대해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약간씩 드러나는 장면들로 짐작되는 드라마의 성격으로 앞으로 이어질 내용을 기대하며 보아왔다. 

 

6화까지 보고 첫인상으로부터 많이 달라진 것을 느껴서, 그 점에 대해 짧게 써볼까해서 포스팅을 열었다. 

 

역시 추억팔이의 요소가 드라마 전체에 흐르고 있다. 추억하는 시점은 주인공들이 입학한 시기, 즉 99년 정도인 듯 하다. 이것은 '응답하라 1997'의 주인공들과 같은 학번이다. 같은 해에 입학은 했지만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 다섯은 모두 한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이다. 같은과 동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각자 전공은 다르다.  

 

그리고 병원 밖 삶이 모두 다르다. 완전히 다르다.  

 

의사이지만 신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 이혼하고 혼자 아들을 키우고 사는 사람, 부모님 이혼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사람, 등등, 각자 처한 상황 고민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의 고민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로한다.

 

또한, 이들은 20년 지기 친구들인 만큼 병원 안과 밖에서 서로 캐미가 아주 좋다. 이는 밴드 모임을 하는 것으로 잘 보여진다. 서로 다른 고민들로 바쁘고 정신없이 살다가도, 합주에는 빠짐없이 모인다. 그리고 여기에서 옛날 노래를 연주하며 추억을 대놓고 판다. 

 

추억팔이에는 음악만큼 좋은 것이 없다. 응답하라 시리즈도 사실 음악이 드라마의 큰 부분을 차지했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옛날 음악은 추억을 되살리는 데 부드럽고 향기로운 역할을 한다. 

 

 

앞으로 더 이야기가 더 진행되겠고, 기대하며 보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드라마의 분위기만으로 응답하라 시리즈 못지 않은 추억팔이를 그것도 제대로 다시 97년도부터 시작해서,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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