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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소확행

(전자책 리더기) 리디페이퍼 3세대 구입기

by a voyager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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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페이퍼 3세대] 전자책 리더기 구입기

출처: Pixabay

해외에서 살면 한국책이 그리워진다. 그래서 책을 사면 꼭 그건 나중에 짐이 된다. 한 번은 공항에서 무게를 맞추느라 책을 왕창 버린 적이 있었다. 중국에 있을 때도 한국에 들를 때마다 책을 사 가느라 좀 낑낑대고 코로나로 짐을 부칠 때도 무게를 제일 많이 잡아먹은 것이 바로 책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자책 리더기로 대체하기로 마음먹었다. 막상 사려고 알아보니 전자책 리더기는 아이패드 같이 새로운 제품이 매년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도 제품 종류는 많아서 고르는데 한 달 정도 고민했다. 각 제품의 브랜드별 모델별 장단점을 알아보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기 때문이다.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크레마 시리즈와 리디페이퍼 사이에서 고민한다. 최근에는 교보문고의 샘 7.8이 나왔지만 가격이 꽤 높은 편이다. 사이즈도 7.8인치로 커서 휴대성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보여 후보에서 일찍이 제외했다. 

크레마 시리즈 vs 리디페이퍼 

크레마 시리즈에는 크레마 사운드업, 크레마 카르테, 크레마 그랑데와 같은 모델이 있다. 이들 모두 인기 있는 모델들이다. 크레마 시리즈는 yes24를 기반으로 하며 교보문고 서점도 지원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가졌다. 또한, 오픈 도서관이라고 해서 지역의 전자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 할 수 있다. 이것이 크레마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굳이 책을 구입하지 않고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점은 기기들이 출시된 지 꽤 되어서 조금 느리다는 평들이 있다는 것이다. 

 

리디페이퍼는 리디북스라는 전자책 서점을 가지고 있다. 리디북스에는 리디 셀렉트 (RidiSelect)라고 해서 넷플릭스나 왓차와 같은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독하면 서비스내의 책, 잡지, 웹툰등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이점은 아주 좋지만 리디셀렉트가 모든 책을 커버하진 않는다. 물론 리디 셀렉트에 없는 책은 리디북스에서 별도로 구입해서 읽으면 된다. 하지만 리디북스는 책 보유량이 yes24나 교보문고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막상 읽고 싶은 책이 리디북스에 없는 경우가 생긴다는 리뷰도 있다. 반면 기기는 2019년 12월에 출시된 리디페이퍼 3세대가 있다. 크레마에 비해 페이지 넘김이나 로딩이 빠르다고 한다. 

리디페이퍼 3세대 구입과 꽤 괜찮은 첫인상 

여러 리뷰를 참고해서 리디페이퍼 3세대를 구입했다. 리디북스의 홈페이지 paper.ridibooks.com/ 에서 구매하기로 가면 온라인 쇼핑몰 리스트가 있다. 쿠팡에서 기기와 하드플립 케이스를 같이 샀다. 이틀만인 오늘 배송이 왔고 개봉 사진을 찍어봤다. 

(왼쪽) 배송 박스 (오른쪽) 기기와 케이스 

6인치로 한손에 잡히는 크기이고 케이스를 씌워도 여전히 한 손에 쥘 수 있고, 겨울 점퍼에는 쏙 들어간다. 

6인치의 리디페이퍼, 쌍화탕 병과 크기를 비교해 본다. 

리디 북스에 가입해서 리디셀렉트 무료 한 달 체험을 시작했다. 한 달 후에는 월 9900원씩 결제될 것이다. 나에게 넷플릭스, 왓차, 미디엄에 이은 네 번째 월정액 콘텐츠가 되었다. 짧은 웹툰을 보았고 페이지 넘김도 빠르고 좋았다. 그리고 리디셀렉트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를 다운로드하여 두었다. 앞으로 더 써봐야 하겠지만 일단 첫인상은 아주 좋다. 물론 종이책이 주는 손맛을 대체하진 못하겠지만 기기가 주는 다른 손맛과 보는맛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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