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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99

피렌체 가죽시장 (허리띠 구매) 과 유심 구매 (Lyca Mobile) - 2022 Oct 출장 때부터 써오던 T로밍이 한 달이 지나면서 만료되었다. 아직 피렌체에서 일주일의 시간이 더 있기 때문에 유심을 구매했다. S.M.N 중앙역에서도 유심을 파는 곳을 보긴 했는데, 호텔에서 나와 걷다가 눈에 띄는 곳에 그냥 들어갔다. Lyca Mobile이라는 통신사이고 50GB의 25유로고 한달기한이라고 한다. 이탈리아를 제외한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단, 데이터 사용량이 나뉘는데 50GB 중 40GB는 이탈리아 나머지 10GB는 다른 유럽 국가로 할당되어 있다고 한다. 나중에 다시 오게 된다면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개통 시 여권이나 신분증이 필요하다. 여권이 없어 한국 운전 면허증을 주었는데도 진행해주었다. 약간 기다리다 항공 모드를 켰다 끄면 개통이 된다. 유심 개통을 하고 .. 2022. 10. 4.
비오는 피렌체와 향좋은 트러플 까르보나라!! (ft. 재래시장 풍경) 9월의 마지막 날, 가을의 문턱을 넘은 피렌체에는 비가 자주 내린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이탈리아 반도의 열기를 식히기라도 하는 듯 가을은 우기의 계절인 것이다. 14년 전 이탈리아에 처음 왔던 때는 7월 말이었고, 난생처음 느껴보는 더위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이 허덕이며 돌아다녔던 기억밖에 없다. 이번 여행은 가을, 부드럽게 비가 온다. 반바지에 긴팔 후드를 하나 걸치면 땀흘리지 않고 돌아다니기 완벽한 날씨이다. 피렌체에 내리는 비는 뜨거운 햇빛이 밝히는 도시의 화려함과는 또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돌길위에서 반사되는 빗물이 건물과 잘 어울리며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숙소 주위의 가죽 시장에서 5유로를 주고 우산 하나를 사고, 점심을 먹기 위해 그 옆에 있는 실내 재래시장으로 들어간다. 시장은 3층 건물.. 2022. 10. 1.
이스라엘에서 밀라노로 (헝가리안 Wizz항공) 드디어 3주간의 출장이 끝났다. 이대로 귀국은 아쉽지. 출장 후 2주간의 여름휴가를 계획했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큰 일을 끝내고 떠나는 휴가이고 14년 만에 (2008년 배낭여행이 처음) 가는 이탈리아라 늦은 휴가에 피로가 쌓였거나 실망이 전혀 들지 않는다. 이번에는 밀라노(5일)와 피렌체(9일)에서 2주간의 여정을 계획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여러 도시를 급하게 다니는 것보다는 한 도시에 오래 머물며 여유를 가져보고 싶다. 텔라비브 벤구리온 공항, 공항은 그 나라의 처음과 끝인상을 결정하는 얼굴과 같은 장소이다. 이곳 벤구리온은 첫 출장 때 받았던 그 인상 그대로 여전히 혼잡하고 질서가 별로 없고 효율적이지 못한 공항이다. 텔라비브 도시의 규모를 생각해볼 때 이런 크기와 시스템의 공항은 여러모.. 2022. 9. 28.
이스라엘 성경 최초의 땅 Alon 에 가다! (Genesis land) 본사는 매년 이스라엘 신년(9월 말)을 맞아 일종의 Fun day를 갖는다. 이날은 전직원이 주변으로 소풍을 간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 때문에 랜선으로 fun day를 가졌었다고 한다. 올해는 운좋게 내 출장 기간에 이 소풍이 예정되어있어 참가하게 되었다. 목적지는 예루살렘과 제리코(Jerico) 사이에 있는 창세기 최초의 땅으로 알려진 Genesis land이다. 지역 이름은 Alon이라는 곳이다. 이곳은 사막지대이고 위로는 예루살렘이 올려 보이고, 아래로는 사해가 굽어 보이는 곳이다. 도착해서 내리면 사방으로 이런 사막지대가 펼쳐져있다. 생전 처음 보는 풍경에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이내 날이 뜨겁고 눈이 부셔온다. 얼릉 썬글라스를 꺼내 쓰고 나를 둘러싼 낯선 풍경에 넋을 놓아 본다...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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