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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홍콩(20-21)29

호텔 룸서비스: Honey roasted Pork Sparse Rib 오늘로써 격리 8일차가 되었다. 체크인 후 처음으로 호텔 룸서비스를 이용해봤다. 체크인할 때 메뉴를 주며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많이 이용해 달라는 안내를 받고선 잊고 있었다. 메뉴는 아래와 같이 생겼고 A, B, C 세 가지 메뉴가 요일별로 돌아가며 정해진다. 오늘은 A메뉴를 서빙하는 날이다. 메인 메뉴들이 88HKD 정도로 밖에서 주문해 먹는 것하고 비슷하다. 밖에서 두 번 주문해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음식이 왔을 때 식어 있는 경우가 있어 호텔의 룸서비스가 나은 것 같다. Honey Roasted Pork를 시키고 기다리며 밖을 본다. 창문앞에 있는 익청맨션처럼 생긴 오래된 두 건물이 홍콩의 느낌을 강하게 준다. 당장이라도 트랜스포머가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오늘은 날씨가 흐린편이여서 해가 뜨지.. 2020. 12. 10.
격리중 만보 걷기 도전?! 12월 3일 홍콩에 입국하여 격리 중이다. 오늘이 8일이니 벌써 6일째가 되었다. 첫날 밤늦게 도착하였으니 일종의 짧은 14일 격리를 하는 셈이다. 지난 금요일에 격리 호텔로 체크인하고 주말은 약간의 적응기를 가졌다. 한국에서 가져온 볶음밥과 볶음김치 꾸러미를 냉장고에 넣었다. 그리고 foodpanda라는 배달 어플을 이용해 사과와 바나나, 그리고 와인 한 병을 주문했다. 격리기간 중 음주는 삼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와인은 볶음밥을 데쳐 먹을 때 반찬이 없어 심심한 입을 조금 달래 줄 수 있기 때문에 허용하기로 했다;; 호텔의 상태는 나쁘지 않다. 도착 첫날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며 대기했던 정부 지정 호텔보다는 아주 괜찮다. 이 정도면 됐다. 다만 인터넷이 조금, 한국에 비하면 아주 많이 느려 속이 터지.. 2020. 12. 8.
인천에서 홍콩 입국 후기 (2020/12/03) 출발 준비 12월 3일 홍콩으로 출국했다. 저녁 8시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KE607편을 예약했다. 마일리지가 있어 유류비만 냈다. 저녁 비행기이기 때문에 홍콩이 한 시간 느리다고 해도 도착하면 거의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 된다. 그렇기에 검사를 받고 정부에서 지정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비록 첫날을 정부 지정 호텔에서 묵게 되더라도, 격리 호텔은 무조건 도착한 날로 부터 14박에 해당하는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출발한 날에 14를 더한 날에 체크아웃하는 것이다. 나는 3일에 출발하기 때문에 17일 체크아웃하는 일정으로 호텔을 잡았다. 그렇다 첫날은 그냥 날리는 것이다. 그래도 무조건 14박으로 예약해야 한다. 물론 오전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코.. 2020. 12. 4.
팬데믹 홍콩에서 잡 오퍼 받은 스토리 10월 중순경 홍콩의 한 연구소로부터 잡 오퍼를 받았다. 2차 면접을 본 지 10일 만에 내린 최종 결정이었다. 그 후 정부 펀드 신청과 비자 신청이라는 두 개의 산을 넘어야 했다. 그리고 12월 1일 비자를 받았다. 이제 출국 준비를 해야 한다. 우선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마스크부터 모아봐야겠다. 홍콩으로 포지션을 알아본 지는 한 두어 달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원래는 상해의 한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다 지난 춘절에 잠시 고국을 찾고 팬데믹으로 복귀하지 못했었다. 그렇게 몇 달간 재택근무를 하다가 근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회사에선 무급휴직으로 전환시켰다. 나뿐만 아니라 춘절 휴가로부터 복귀하지 못한 직원들을 모두 무급휴직으로 돌려버렸다.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포지션을 알아보기 시..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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