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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China

[중국, 시안(서안)] 진시황의 매복 부대 병마용갱을 가다

by a voyager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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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병마용갱을 가기로 한 날이다. 아침부터 서둘러 시안의 서역에 도착해서 거기에서 버스를 타고 약 한시간 정도를 갔다.

2018년에 갔을 때가 국경절이었기 때문에 사람도 많고 이동도 아주 많았다.

서역 옆으로 버스 정류장이 있다. 그곳으로 간다.

버스를 타고 병마용갱으로 간다. 버스비는 7위엔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버스를 타고 구경하는게 역시 제일 편한 여행이다.

도착하니 다른 버스들이 이미 사람들을 많이 데려 온 모양이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걷다보면 진시황 동상이 서있다.

티켓 오피스에서 티켓과 안내 라디오를 받음. 한국어는 없음

드디어 병마용갱을 봅니다.

역시 대륙 사람이 아주 많다.

세 개의 갱 중 가장 큰 1호갱

티비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이다. 이걸 보려고 시안을 온건데 뭔가 장엄하기도 하면서, 저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제 그당시 살았던 사람들을 모델로 했기 때문에 왠지모를 슬픈 감정이 들기도 한다.

이곳은 70년대 이 일대 농부가 우물을 뚫으려다 병마용갱을 발견 했다던 그 장소이다. 그래서 저렇게 첫 삽을 떴던 장소를 표시해 두었다.

병마용이 발견되기 전엔 이 일대의 모습은 아무것도 없는 마치 태극권에서나 나올 법한 완전 시골이다.

이곳에서 2천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진시황 무덤을 지키는 군대가 잠복하고 있었다.

아직도 그 혼령들을 열심히 복원중이다.

내 살아 생전 그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며, 유구한 인간의 역사에 대한 아득하고 덧없음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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