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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Korea

해미읍성 해미호떡 / 해미 우시장 약간의 후기(골목식당 출연 음식점)

by a voyager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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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친구가 해미로 놀러왔다. 호떡집을 가고 싶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해미에 자주 내려오지만 줄도 길고 한 번 먹어봐서 잘 안가는데 친구가 가고 싶다고 하니 줄을 섰다. 아침 10시에 오픈한다. 하루 두 타임으로 장사를 한다. 아침 10시~1시, 1시~2시 (점심시간), 2~6시이다. 10시 15분 쯤 가니 벌써 앞에 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중간에 반죽을 하느라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인당 3개까지 살 수 있으며, 카드는 받지 않는다. 계좌이체는 가능하다.

20분 정도 기다리고 차례가 와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왼쪽의 빨간 두건을 쓰신분이 방송에 출연하셨던 주인 아주머니다. 이 두분이 호떡을 부치시고 주인의 딸이 포장/결제 및 가게 밖 손님들을 관리한다. 방송에 출연했던 가게 중 이 집이 가장 사람도 많고 친절하다. 방송에 나온 모습 그대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장사를 하시는 것이 그대로 느껴진다. 

가게 앞에 붙여있는 안내판이다. 호떡집 근처는 가게도 많고 복잡한 곳이기 때문에 줄을 서는 장소를 길 맞은편에 마련해 놓았다. 그리고 의자를 놓아 앉아서 기다리게 배려한다. 오래 기다리지 않으려면 영업이 시작하는 10시나 점심시간 휴식 이후 2시 보다 조금 이르게 가기를 추천한다. 30분 이내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2시간 가까이 기다렸던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백종원 아저씨가 전수해 주고 간 마가린이다. 방송의 영향으로 이 지역 다른 호떡집에서도 마가린으로 호떡을 튀긴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집만한 맛이 나지 않는다. 원래 맛있었던 반죽에 마가린은 화룡점정이 아니였을까 싶다. 

한꺼번에 거의 스무개 가량의 호떡을 부치신다. 

두개는 포장 한개는 종이컵에 담아서 걸으며 먹는다 

해미 우시장 곱창집 약간의 후기  

이 호떡집 말고 방송에 출연했던 식당들은 장금이네 맛이나 식당이 있었고 서산더미 불고기 집, 그리고 곱창집 정도가 있다. 이들 중 장금이네 식당은 줄도 없고 내부도 북적거리지 않아 인기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였다. 불고기 집과 곱창집은 그래도 인기가 있긴 하다.

 

저녁에는 곱창집을 갔다. 구이와 전골을 먹었다. 곱창집은 구이와 전골이 차례대로 나온다. 구이를 다 먹으면 전골이 나오는 그런 식이다. 손님이 많을 땐 밖에서 대기 중에 주문을 미리 받는다. 구이 몇인분 전골 사이즈, 그런데 구이는 한번 주문해서 나오면 추가를 할 수 없다. 테이블을 빨리 회전시키기 위함이다. 구이를 추가하면 전골이 나오는 시간이 늦어지므로 그럼 테이블 회전을 빨리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술을 마시거나 느긋하게 식사를 하는 그룹을 찾아보기 어렵다. 곱창집 분위기를 그런식으로 조장해 놓은 느낌이 든다. 물론 식당의 입장에서는 멀리서 온 사람들을 하나라도 덜 돌려보내고 싶은 마음인 건 알겠지만 내가 보기엔 그냥 빨리 맛보고 가라로 밖에 보이질 않았다.

 

구이는 좀 많이 질겨서 먹느라 턱이 아팠다. 그래도 전골은 잡내가 나지 않아 먹을만 했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전골 냄비에 만들어준다. 머 특별하진 않고 조마루 감자탕에서 먹는 볶음밥 정도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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