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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홍콩(20-21)

홍콩의 디자인 마스크, 마스크랩(Mask Lab)!!

by a voyager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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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센트럴에 나가보았다. 센트럴 쪽에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지나고 주변에는 소호거리와 란콰이펑 등 유명한 지역이 많이 있다. 걷다가 마스크 랩 이라는 마스크 가게를 보았다. 지난주에 몽콕에서도 보았는데 마스크 체인점인 모양이다. 가까이 가보면 여느 마스크 가게가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다양한 데코레이션으로 디자인한 마스크를 파는 것이다. 

처음 보았을땐 일회용 마스크에 머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는데, 이제는 핸드폰과 같은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에 디자인을 주어 지루함을 달래주는 좋은 아이디어 같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우리나라의 명동과 같은 장소에 위치해 있음에도 마스크 랩 외관이 주변 가게들과 비교해도 조금도 밀리지 않는다. 

이 가게 바로 앞이 란콰이펑으로 올라가는 사거리이기 때문에 신호를 기다리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다. 

가게 안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한국 손 소독제. 한글이 보이고 위에 작게 프리미엄이라고 붙은것이 눈에 띈다. 라벨이 저렇게 붙어 있으니 사람 심리가 왠지 안심하고 쓸만한 것처럼 보이긴 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약국인지 아니면 악세서리 점인지 분간할 수 없게 형형색색 디자인의 마스크가 널려있다. 덴탈 마스크에서부터 KF마스크까지 모든 종류의 마스크가 있다.  

마데 인 홍콩이다. 아무래도 홍콩에서 시작된 유행인 가보다. 

손수건 아닙니다. 크리스마스 카드도 아닙니다. 마스크 입니다. 당장이라도 하나 뽑아 쓰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마치 알파문구에 들어가면 펜을 마구 사고 싶어지는 것처럼 이것저것 디자인 마스크를 마구 담고 싶은 기분이 든다.

무지개 색, 꽃 무늬 마스크로 화장대신 이제는 마스크로 개성을 드러내 보세요~!라고 꼬시는 듯하다. 

눈이 즐거운 매장이다. 코로나로 우울하고 특별할 것 없는 마스크 쇼핑의 기분을 풀어주는 마스크 샵이다. 마스크랩! 가격은 물론 약간 비싼 편이지만 왠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면 that's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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