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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홍콩(20-21)

One Dim Sum: 몽콕 Prince Edward역 주변 딤섬 맛집

by a voyager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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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토요일 아침이다. 6시에 맞춰놓은 알람을 몇 번이나 미루다 어제 올라온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들으며 8시가 되서야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아침 스트레칭을 하고 어제저녁에 봐 두었던 맛집에서 아침을 먹기 위해 서둘러 나갈 채비를 한다.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Prince Edward역에 있는 One Dim Sum이다. 아침부터 딤섬은 좀 헤비하지 않을까 하여 약간 이게 맞나 싶기도 하였지만, 역시 너무 맛있어 헤비 한 아침을 먹고 말았다. 

 

다행히 사람들이 붐비기 바로 전에 들어와 테이블을 고를 수 있는 여유마저 생겼다. 

one person이라고 하고 앉으니 외국인임을 알아보고 영어 메뉴책을 가져다주었다. 이 메뉴 책에는 모든 메뉴가 한국어를 포함해 들어있다. 그래서 아주 편하게 즐기듯 메뉴를 고를 수 있었다. 

이 정도의 가격대면 아주 저렴한 편이다. 

4가지를 주문했고 먼저 두 개가 나왔다. 옥수수 죽 하나와 연잎쌈밥이라는 것이 나왔다. 둘 다 밥이어서 시키고 나서 약간 후회했지만 국이 없으면 밥을 잘 못 먹는 개인적 취향상 죽을 그냥 국으로 간주하고 주문한 것이기도 하다. 

이 연잎쌈밥은 안에 버섯과 고기 볶음밥이 들어있어 아주 맛있다. 바로 옆에 있는 것은 보이차이다. 보이차는 기본으로 모든 테이블에 나오지만 이것도 6달러를 받는다. 

주문한 것이 모두 나왔다. 찐새우 라이스 dumpling과 초이삼을 시켰다. 이외에 다양한 메뉴가 있어 두 세명이 온다면 한 5 종류는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 아침을 먹는 두 아줌마와 한 아저씨,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마다 입맛을 다시며 수다를 멈춘다. 주변에서 주문하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큰 재미이다. 

 

117달러 나왔다. 평일 하루 생활비를 한끼에 썼다. 주중에 아끼도 주말에 쏟아붓는다 ㅋ.

 

나올 때가 되니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줄을 서기 시작한다. 요즘같이 관광이 없는 시기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관광이 재개된다면 긴 대기시간을 거쳐야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식당의 위치가 번화가도 아닌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정말 인기가 있는 식당인 것이 분명하다. 

여기도 역시 현금만 받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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