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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99

홍콩 센트럴: 쌀국수 집(小雨天) + 란펑유엔(LAN FONG YUEN) 홍콩에 와서 많이 먹은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누들(noodle)이다. 완탕면이 대표적인 누들 음식 중 하나이다. 이에 못지않게 자주 보는 것이 쌀국이다. 쌀국수는 베트남식이 아니라.. 이걸 탄탄면 광둥식이라고 해야 하나 면이 우동처럼 (우동 보다는 얇다) 동그랗고 매끄러워 먹기가 아주 좋다. 다양한 토핑과 소스와 함께 먹으면 심심하지 않게 끼니를 때울 수 있어 아주 좋다. 아래 사진은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쌀국수이다. 유부, 청경채, 콩나물, 어묵 등등 다양한 토핑과 위에 언는 sour spicy 소스가 잘 어울리는 국수이다. 돈가스 한 장을 포함해 40홍딸 (약 6천 원) 밖에 하지 않는다.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워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는다. 딱히 느끼한 재료는 없지만 중국식 미니 배추인 청경채.. 2020. 12. 25.
일상으로 접어든 홍콩 풍경 (feat. 서브웨이의 추억 소환) 홍콩으로 온 지 19일 정도 되었다. 3주가 약간 못된 것이다. 어느덧 격리도 끝나고 회사 근처에 새로운 숙소도 잡고 출근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틀째되는 날, 앞으로 이런 루틴의 일상이 될 것 같아 아침부터 그 풍경을 담아보았다. 일단 호텔에서 묵고 있다. 홍콩도 코로나로 관광이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호텔들은 격리자를 유치한다거나 아니면 장기 투숙에 대한 할인을 하며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그 결과 월세를 구하는 것보다 호텔에서 묵는 것이 더 이득인 진귀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팔자에도 없는 나의 호텔 투숙도 그런 연출 속에서 성사되었다. 그리고 이미 많은 직원들이 회사 근처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는 것도 듣게 되었다. 대부분 중국인들인 것이다. 코로나 전에는 홍콩으로 통근을 하던 .. 2020. 12. 22.
침사추이 & 샤틴 격리 해제 후 첫 주말을 맞이해 침사추이로 구경을 나가보았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였지만 현재 시내의 모습이 어떤지 보고 싶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긴 했지만 확실히 코로나 전에 왔을 때보다는 사람이 많이 줄긴 했다. 청킹맨션이 보인다. 중경삼림 촬영지로 유명해진 건물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임청하가 청부 살인을 하는 장소이다. 실제 안에 들어가 보면 분위기가 조금 음침하기는 하다. 시내 한복판에 이런 건물이 있다는 게 신기하긴 하다. 팝아티스트 김태훈이 이곳에 왔을 때 다른 사람이 했던 말을 빌려 현대의 코스모폴리탄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느데, 막상 안에는 많은 환전소와 인도나 파키스탄 계열의 사람들이 많아 어둡고 대놓고 음침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청킹맨션 맞은편에.. 2020. 12. 20.
홍콩 애플 매장 구경 (feat. 아이팟 맥스 직접 들어본 후기) 격리가 끝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일을 했다. 계좌도 열고 중국은행에 있었던 약간의 잔고도 옮겼고, 옥토퍼스 카드도 충전했다. 이민국에도 가려고 했지만 현재는 신규 아이디카드 신청 업무는 하지 않는다는 홈페이지 내용을 보고 가지 않았다. 이렇게 해야 할 일을 처리하고 나니, 하고 싶었던 일이 생각났다. 바로 애플 매장을 가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M1 맥북과 아이팟 맥스를 구경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폰 12는 한국에 출시되어 이마트에서 볼 수 있었지만 M1 맥북과 아이팟 맥스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물을 한 번 보고 싶었다. 검색해 보니 샤틴에도 애플 매장이 있었다. 새로 옮긴 숙소와 가까워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아이팟 맥스의 모습이다. 한 섹션에 붉은..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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