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른 휴가를 (23년 7월 중순) 내고 서산 해미면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곳은 해미읍성과 개심사를 비롯해 많은 볼거리 먹거리가 있는 동네이다. 이번 휴가에는 전에 보지 못했던 캠핑장이 생긴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해서 잠깐 들어가 구경도 해 보았다.
해미읍성까지 자전거로 나와 세워 놓고 잠깐 사진을 찍어 보았다. 한적한 시골길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이 아주 좋다.
읍성 옆에 못난이 꽈배기가 생각나 들렀다. 방송에도 나온 그래도 해미면에서는 나름대로 유명한 가게인 듯하다.
여러 가지 꽈배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유자가 들어간 꽈배기가 특히 맛있었다. 5개를 한 세트로 하여 5천 원에 파니 읍성에 온다면 한 번 사서 차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다음으로 개심사를 들렀다. 7월 중순에는 장마가 이어지고 있어 날이 우중충 했지만 비오면 그런대로 운치 있는 개심사였다.
최근 공사를 마쳐 새로운 전경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넓어졌고 종루의 위치도 정면에서 보기에 오른쪽 앞으로 이동했다.
처음에 봤을 때는 낯설었지만 탁트인 모습이 이제는 더 익숙해 보인다.
개심사가 있는 곳은 상왕산이고 등산로가 이어져있다. 개심사를 지나면 백암사지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장마철 많은 비로 탐방을 금지하고 있었다.
개심사 대웅전 앞마당과 한쪽 구석에서 낮잠 자는 개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해미에 생긴 캠핌장의 모습이다. 해 질 녘에 들러보았다. 모꼬지 캠핑장이고 입구에 있는 건물은 매점이다.
입구로 들어가본다.
차를 대로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차박이나 텐트로 캠핑을 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캠핑장 주변은 논밭뿐이어서 조용하고 해미읍내도 가까워서 장보기도 좋아 캠핑 장소로 나쁘지 않아 보인다. 방문한 날은 평일이어서 캠핑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주말에 얼마나 바쁠지 나중에 한 번 둘러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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