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n voyage/홍콩(20-21)

화이자 백신(bioNTech) 2차 접종 후 증상

by a voyager 2021. 6. 20.
728x90
반응형

홍콩에 들어온 빙그레 아이스크림

 

2021.05.18 - [Living/홍콩 생활] - 홍콩 코로나 백신 예약하기 (Pfizer-BioNTech)

2021.05.28 - [Living/홍콩 생활] - 홍콩 코로나 백신 (Pfizer-BioNTech) 1차 접종 후기

2021.06.19 - [Living/홍콩 생활] - 홍콩 코로나 백신 (Pfizer-BioNTech) 2차 접종 완료

 

 

이 포스팅을 하기 하루 전인, 6월 19일 오전 화이자 백신인 BioNtech 2차 접종을 하였다. 접종하고 12시간 정도가 지나니 갑자기 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 강도는 1차에 비해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얼마 전 친구로부터 화이자는 1차보다 2차가 더 힘들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 떠올랐다.

 

마침 홍콩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화이자 접종자의 항체가 시노백보다 상당히 많다고 전하는 뉴스를 보았다.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280193_34880.html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항체, 시노백보다 상당히 많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항체가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자보다 상당히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대 연구진은 홍콩 정부 의...

imnews.imbc.com

 

물론 누가 시노백을 고르겠냐만, (중국 사람들도 홍콩에서는 다 화이자 맞더라), 화이자의 예방 효과가 95%로 50%인 시노백 보다 월등히 높다고 한다. 형편없는 예방율의 물과 같은 액체를 백신이라고 내놓고 또 사용 승인이 되다니, 진짜 답없는 종족들이다. 그결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노백 접종을 한 의료진이 확진을 받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결국 글로벌하게 다시 피해를 주고 있는 셈이다.

 

각설하고 화이자 백신 1차는 21일 전인 5월 말에 맞았다. 1차를 맞고 난 후에는 약간의 어지러움과 가벼운 근육통이 났었다. 두 증상이 동시에 온 것이 아니라, 접종 직후 대기하는 순간부터 어지러움이 느껴졌고, 몇 시간 후에 근육통이 뒤따라 나타났다. 어딘지 몸이 뻐근하고 피곤했다. 특히, 주사를 맞은 자리의 통증이 다른 곳보다 더 강했다

 

근육통은 약 2-3일 정도 후에 사라진 것으로 기억하지만, 주사 자리의 통증은 일주일 정도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지러움은 접종 직 후를 제외하고 다시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어제 2차 접종을 했다. 접종을 하고 대기하는 동안 별다른 증상이 느껴지지 않았다. 1차 때는 바로 어지러워졌었던 반면,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또한 하루 종일 별다른 증상도 없었다. 몸이 무겁거나 피곤하거나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가볍게 걸으며 운동도 했다. 

 

그런데 자정이 지난 후부터 (접종 후 약 12시간 이상이 경과한 후) 갑자기 몸살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온몸이 쑤시고 힘이 빠졌다.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쑤시고 얼얼했다. 열이 나진 않고 몸살같이 이곳저곳 쑤시는 증상이 이어졌다. 

 

다음날 오전에는 도저히 몸을 일으킬 수 없었다. 물 마실 기운도 없이 계속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렇게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단위로 자다 깨다 겨우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타이레놀같은 어떤 약도 먹지 않고 잘먹고 쉬고 있으니 오후가 되니 조금 진정되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럼에도 여기저기가 욱신거리고 의자나 어디에 몸이 닿을 때마다 움찔한다. 전형적인 감기 몸살 증상이다. 앞으로 며칠 동안은 운동도 자제하고 잘 쉬어야겠다. 

 

영국에서 델타 변이의 더욱 강력해진 전염력으로 다시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고 하던데.. 이 지긋지긋한 팬데믹이 언제나 끝날지...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