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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방송

웃음 - 베르나르 베르베르

by a voyager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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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읽었던 웃음을 드디어 끝냈다. 거의 일년동안 읽다 말다 했던것 같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항상 그렇듯이 사건의 진실을 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웃음도 다리우스라는 프랑스의 국민적인 코메디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소설은 두 개의 다른 이야기로 병렬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다리우스의 죽음을 쫓는 이야기이고 또 다른 것은 단편적인 유머를 나열하는 구성이다.  

 

특히, 두 번째 유머의 플롯은 마치 유머의 기원을 찾기라도 하듯 고대로부터 현대까지의 발생한 유머를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플롯이 소설의 메인 줄거리가 되는 다리우스의 죽음을 추적하는 이야기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현대로 올 수 록 대부분의 농담이 성적인 요소를 소재로 삼고있긴 하지만, 소재와 상관없이 짧은 얘기안에서도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이 웃음을 유발한다.

 

오히려 메인 줄거리는 끝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모이지 못하고 다소 지루하게 흘러간다. 어찌됐든 범인과 살인동기가 밝혀지면서 궁금증이 해소되며 마무리 되긴 한다.

 

시대별로 다른 여러 유머들을 읽은것이 좋았다. 반면 메인 줄거리가 오히려 약한 듯하다. 아무래도 다빈치코드와 같은 역사 추리소설이 이제는 조금 진부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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