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 KODEX 미국S&P500TR과 미국나스닥100TR 한 달 반 수익율 추이

작년 11월 미니스탁을 통해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 기업에 소액 투자를 하기 시작하며 주식에 입문하게 되었다. 

 

주식 초보로서 개별 종목을 고르는 눈이 없기 때문에, 여러 종목을 펀드처럼 묶어 한꺼번에 투자하는 ETF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TF란? 

 

ETF는 Exchange-traded Fund의 약자로, 테마별로 해당하는 기업들을 묶어 놓은 펀드유형의  주식 상품이다. 하지만 펀드와 달리,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 따라서 하나의 상품으로 여러 회사에 투자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KODEX 2차전지산업(305720)은 국내의 2차전지를 연구&개발하는 탑 기업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여기에서 구성 기업의 비율은 ETF 상품의 설계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다. 주로 시가 총액 순으로 비중을 정하는 것 같다. ETF의 가격은 구성 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비중에 따라 합산되어 결정된다. 

 

ETF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여러 기업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즉, 변동성이 작기 때문에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반면, 개별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다는 특징은 기업의 호재나 악재의 서핑을 즐기는 투자자들에게는 지루함을 주는 단점이 될 수 도 있다. 

 

 

 

 

 

투자 현황 (적립식 투자)

 

지난 7개월 동안 ETF 종목에만 투자하며 주식 경험을 해오고 있다. 주로 미국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모았다. 

 

현재 6개의 ETF를 갖게 되었고 모두 포근하게 수익중이다. 이중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미국S&P500TR과 미국나스닥 100TR은 적금을 붓듯이 조금씩 수량을 늘리고 있다. 종목명 뒤에 붙는 TR은 Total Recall의 약자로,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고 그대로 재투자되는 상품을 뜻한다. 

 

이 두 ETF는 각각 미국의 상위 500대 기업과 기술주 100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에는 코스피가 있듯이, 이 두 지수가 미국의 전체 경제를 반영하는 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네이버 증권

출처: 네이버 증권 

 

 

이 두 종목은 한 달 반 전에 매입을 시작으로 수량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지수를 따르는 ETF이기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 새벽 시간에 열리는 미국장의 지수 변화가 다음날 한국장이 열리면 이 두 종목의 주가에 그대로 반영된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 미국장의 지수 변화를 확인하고 하락했으면 추가 매수를 준비한다. 하락의 폭에 따라 추가 매수의 수량을 정한다. 반면, 상승했으면 매수 없이 주가의 상승을 지켜본다. 

 

이런 방식으로 투자를 한다면 존리나 요즘 유명해진 힐링여행자가 추천하는 매달 정액 적립식 투자를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들은 모두 정액 적립식 투자가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한달에 장이 열리는 날을 평균적으로 20일(5일x4주)이라고 하면, 이중 (평균적으로) 10일은 하락하고 10일은 오른다. 오르는 날은 그냥 두고 업무에 충실하고, 내리는 날에는 각자 개인의 상황에 맞게 일정량씩 추가 매수를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수량을 늘려왔고, 최근 한 달 반 동안에 걸친 주가, 보유수량, 수익률의 변화를 매일 기록하여 시계열 데이터를 구축해왔다. 그리고 그것을 간단한 Python프로그램으로 그래프를 그리며 나의 투자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아래 그림에서 가장 위에 있는 것은 종가와 BEP단가이다. 두 번 째 그림은 수익률의 추이를 보여준다. 마지막 그림은 보유 수량의 변화이다. 수량의 수는 기입하지 않았다. 

 

 

S&P500TR

미국나스닥100TR

 

두 달이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두 종목 각각 7%와 10%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으며, 주가의 변화와 함께 우상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추가 매수로 BEP단가가 따라 올라가는 모습도 관측된다. 미국 나스닥100TR은 초기 매수 수량이 적었기 때문에 그 증가가 S&P500TR보다 빠르다. 

 

수량을 늘리는 날은 종가가 하락한 날이며, 주가가 회복하면 그 늘어난 수량으로 수익률이 더 커지게 된다. 안정적인 ETF 종목에 전문가가 추천하는 방식의 적립식 투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계속 추이를 기록하며 정액식은 아니지만 '적립식 투자'의 효과를 시험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