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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방송

'다크 플레이스'를 읽고..

by a voyager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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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나를 찾아줘' 의 작가 길리언 플린의

 

두번째 소설이 영화화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첫  번째 소설은 영화로만 보았었고, 누구나 인정하듯 아주 재미있었기 때문에

 

두번째 소설은 책으로 먼저 읽어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구입하게 되었다.

 

 

 

 

우선 사건만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1983년 새벽 두시경 캔자스의 어느 한적한 시골 농장 마을에서

 

데이 가족이 처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데이 가족은 큰 아들 벤, 세 딸들과 엄마 패티 데이가 있었다.

 

그중 범인으로 지목된 벤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막내딸 리비 (6살) 만 극적으로 살아남게 된다.

 

 

이야기는 그로부터 25년이 흐른 시점부터 시작된다.

 

과연 25년전 사건의 범인은 누구이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그날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작은 반전의 반전을 느끼게하며,

 

궁금증과 긴장감을 놓지 않게 만든다.

 

 

 

 

플린의 소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모티브는

 

위기의 상황에 놓인 가정을 지켜내기 위한 한 여성의 처절한 희생이다.

 

여기에서 여성은 한 남편의 아내 혹은 아이들의 엄마로서

 

그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그려진다.

 

 

지난 '나를 찾아줘 (gone girl)' 에서는

 

가정으로부터 멀어진 남편의 마음과 관심을

 

 되돌리기 위한 한 아내의

 

처절한 희생을 그려냈었다고 한다면,

 

이번 소설에서는, 남편의 잘못으로 인해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파탄에 이르게 된 가족, 특히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선택하게 되는 한 여성의

 

극단적인 희생을 그려내는데 그 중심 메세지가 있다.

 

 

그 희생의 배경과 방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작가는 서스펜스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추리소설 장르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결말에 다달아 이어지는 반전은

 

그 희생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며, 소설의 클라이 막스와

 

마무리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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