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네 복덕방을 구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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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신청 후 처음으로 받은 것이 9호이고, 이번호의 주제는 '휴식'이다.
정식 발간이 아니긴 하지만 최근 상반기에 일어난 아파트 매매 증가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복습하는 차원에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고 싶어졌다.
거래량이 증가한 요인으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바로 금리 인상으로 떨어진 아파트 가격이다. 가격이 떨어져 수요가 증가했고 거래량이 늘었다는 것이다.
22년 7월 부터 아파트 가격은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며 거래량도 급감했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다시 증가했고 지난 5월에서 7월 사이에 다시 증가했다.
이 거래량 증가를 일으킨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수요의 증가이고, 이것은 다시 아파트 가격의 상승을 유도하게 된다.
전국 아파트의 가격 하락율과 거래량 증가율을 비교해 보면, 가격이 많이 떨어진 지역일수록 거래량 증가율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과 대구, 인천, 그리고 경기 지역에서 그 관계가 뚜렷하게 보인다.
두번째로 꼽은 거래량 증가의 원인은 바로 대출(특례보금자리론)의 증가이다.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출이다. 특히, 정부에서 시행한 특례보금자리론은 구매 여력을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무주택자들과 1주택자들에게 9억원 이하의 아파트에 대해서 최대 5억 원까지 대출해 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그간 떨어진 아파트 가격과 맞물려 거래량을 증가시키는 데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는 3~4%대 초반이었으니 주택 수요자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정리해 보자면,
올해 2023년 상반기에 주택수요가 증가했다. 주요한 이유는 가격하락과 특례보금자리론의 증가였다.
앞으로도 이런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광수네 복덕방에 의하면 다시 수요가 즐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는 최근 아파트 호가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특례보금자리론의 자금 규모도 제한적이어서 수요를 더 증가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여러 전문가들이 올 9월에서 10월에 역전세의 2차 파동을 예상하고 있다. 즉, 미국발 금리인상이 시작되기 전 전세가가 최고점을 찍었던 21년 가을에 계약했던 전세의 만기가 올 하반기에 몰려있다는 것이다.
2%p로 역대 최대로 벌어진 한미 금리차는 역전세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상황을 잘 지켜봐야 할 것이다.
광수네 복덕방을 구독하여 읽어보니 정리가 잘 된다. 앞으로 새로운 호수가 오면 읽고 정리하며 공부해 봐야겠다.
마지막으로 그림의 인용은 일부 발췌를 허용한다는 광수네 복덕방의 알림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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